
요즘 드라마 광고를 보면 웹툰 원작이라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웹툰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개봉하는 구나 정도였는데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거의 한 작품씩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르도 편식하지 않고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어서, 웹툰이 드라마 시장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흐름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작품들이 특히 관심을 받은 것인지 이야기하듯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웹툰 원작 드라마가 많아진 이유
웹툰이 영상화되기 좋은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캐릭터 성격이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웹툰은 글에 그림이 함께 들어가다 보니 감정 표현이나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드라마 제작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미 ‘틀’이 있는 셈이죠.
다른 이유를 하나 더 꼽자면, 팬층이 단단하다는 점입니다. 웹툰 독자들은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댓글, 커뮤니티, SNS로 바로 공유하는 편이라 소문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 덕분에 영상화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반응이 거의 즉시 나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이태원 클라쓰’나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이 이미 잘 알려진 작품들은 공개 후 반응이 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은 신선한 소재라고 느끼는 듯하고, OTT 플랫폼이 이런 흐름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많은 사람이 찾았던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웹툰 기반 드라마는 많지만, 몇 작품은 유독 주변에서 언급이 자주 됩니다. 아래 작품들은 개인적으로도 ‘볼 만했다’고 느낀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1. 이태원 클라쓰
청춘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지만 단순한 성장물이 아니라 겪어야 했던 현실적인 문제들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박서준의 연기도 캐릭터와 잘 맞아서 몰입이 자연스럽습니다.
2. 스위트홈
괴물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구현할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강렬했습니다. 연출이 시각적으로 꽤 과감했고, 그래서인지 해외 반응도 좋았습니다.
3. 유미의 세포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여 있어서 처음엔 낯설었지만, 몇 화 보다 보면 캐릭터 감정이 자연스럽게 와 닿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세포라는 시점으로 풀어낸 점이 신기했습니다.
4.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물은 흔하지만, 고등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두니 답답한 긴장감이 생기더군요. 신인 배우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 점이 더 현실적으로 보였습니다.
5. 경이로운 소문
여러 장르가 섞여 있지만 인물들이 중심에 있어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시즌제로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캐릭터들이 각각 개성이 뚜렷합니다.
이 외에도 ‘D.P.’, ‘소년심판’, ‘내일’ 같은 작품들도 자주 언급됩니다.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3. OTT 플랫폼이 바꿔놓은 제작 환경
OTT가 등장하기 전에는 방송 시간, 규제, 회차 구성 등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OTT는 이런 한계를 거의 없앴습니다. 회차 길이도 자유롭고, 표현 방식도 비교적 유연합니다.
웹툰이라는 원작과 잘 맞아떨어지는 환경입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한국 웹툰 기반 작품들을 빠르게 세계로 퍼뜨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스위트홈’, ‘D.P.’ 같은 작품이 해외 순위에 오르면서 웹툰 자체의 인지도도 동시에 높아지는 효과가 생겼습니다.
요즘은 디즈니+, 티빙, 쿠팡플레이까지 적극적으로 웹툰 IP를 확보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웹툰 작가 입장에서는 작품 확장 기회가 넓어진 셈이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진 상황입니다.
웹툰 원작 드라마는 단순히 한두 작품의 성공으로 시작된 흐름이 아니라,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하나의 시장처럼 보입니다. 캐릭터가 뚜렷하고 세계관이 안정적이니 영상으로 옮기기 쉬운 편이고, OTT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해외 반응까지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는 흐름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