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 시장의 성장과 함께 웹툰 IP(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 웹툰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확장성을 가진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등 주요 OTT 플랫폼들은 웹툰 원작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플랫폼별로 웹툰 원작 콘텐츠의 보유 현황과 투자 규모, 콘텐츠 전략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합니다.
넷플릭스 (Netflix) – 글로벌 확산 전략 + 고품질 제작 투자
넷플릭스는 가장 먼저 웹툰 원작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글로벌 OTT입니다.
■ 주요 웹툰 원작 콘텐츠 보유작: - 지금 우리 학교는 - 스위트홈 시즌 1~3 - 좋아하면 울리는 - 지옥 - 마스크걸 - 셀러브리티 (간접 원작 기반) - 보건교사 안은영
■ 주요 전략: 넷플릭스는 **웹툰의 장르적 다양성**에 주목합니다. 좀비물, 스릴러, 성장 드라마, 페미니즘 서사 등 다양한 장르 실험을 감행하며, 글로벌 시청자에게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한국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지옥>이나 <마스크걸>처럼 사회적 메시지와 시각적 스타일이 강한 작품들은 비평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투자 규모: 한국 콘텐츠 전체에 대해 2023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웹툰 기반 콘텐츠에는 개당 100억~300억 원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스위트홈 시즌 2, 3>의 경우 약 500억 원 이상의 대형 제작비가 편성되었고, 이는 헐리우드 드라마급 투자입니다.
■ 특징 요약: 글로벌 타깃 / 파격적 소재 / 영상미 강조 / 시즌제 구조 강화
디즈니플러스 (Disney+) – 고급 장르물 중심 + 오리지널 IP 확장
디즈니+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웹툰 IP를 활용한 **액션·초능력·첩보물**에 집중하며 전략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 주요 웹툰 원작 콘텐츠 보유작: - 무빙 - 최악의 악 - 사운드트랙#1 (간접 원작 감성 드라마) - 7인의 탈출 시즌2 (기획 웹툰 병행)
■ 주요 전략: 디즈니+는 기존 디즈니 이미지와 달리, 한국 오리지널에서는 **성인 타깃 장르 콘텐츠**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무빙>은 웹툰 원작 중 가장 큰 제작비(500억 원 이상)를 투입한 사례로, K-초능력 장르물의 세계화를 이끌며 글로벌 탑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투자 규모: 2022~2024년 기준, 한국 콘텐츠 전체에 약 1조 5천억 원 이상 투자 계획 중이며, 웹툰 원작 비중도 매년 증가 중입니다. <무빙> 이후 웹툰 기반 대작 프로젝트 3편 이상이 기획·제작 중입니다.
■ 특징 요약: 고급 장르 / 대형 제작비 / 글로벌 수출 목표 / 액션·정서의 혼합
티빙 (TVING) – 국내 밀착형 + 팬덤 중심 전략
티빙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계로 강력한 국내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플랫폼입니다. 웹툰 IP를 확보하는 동시에, **10~30대 여성 팬층**을 공략하는 전략이 뚜렷합니다.
■ 주요 웹툰 원작 콘텐츠 보유작: - 유미의 세포들 시즌 1~2 - 술꾼도시여자들 - 방과 후 전쟁활동 - 더 미라클
■ 주요 전략: 티빙은 감성, 성장, 생활 밀착형 서사에 집중합니다. <유미의 세포들>처럼 CG와 실사를 결합한 독창적인 연출이 강점이며, 팬덤 충성도가 높은 웹툰을 선정해 장기적인 시즌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투자 규모: CJ ENM 전체 투자 중 웹툰 기반 드라마는 연 3~4편 수준으로 제작되며, 건당 80억~150억 원 규모. <방과 후 전쟁활동>은 시즌 2 제작 확정과 함께 글로벌 유통 확대 예정입니다.
■ 특징 요약: 국내 타깃 / 여성 중심 감성 서사 / 세밀한 연출력 / CG 접목 실험
쿠팡플레이 – 스포츠·다큐 기반, 웹툰 콘텐츠 초기 단계
쿠팡플레이는 아직 웹툰 원작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다수의 웹툰 IP 개발 계약을 체결 중입니다.
■ 주요 웹툰 기반 프로젝트: - 2025년 론칭 예정 웹툰 기반 드라마 3편 계약 발표 - 원작: 범죄 스릴러, 복수극, 고등학교 액션물 중심
■ 전략 방향: 기존에는 스포츠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콘텐츠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웹툰 기반 콘텐츠를 **차세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 특징 요약: 개발 초기 단계 / 오리지널 제작 기반 강화 / 실험적 장르 예상
왓챠, 웨이브 등 기타 플랫폼 – 웹툰보다 독립 콘텐츠 강화
왓챠, 웨이브 등 기타 국내 플랫폼은 웹툰보다는 웹드라마, 창작 기반 시리즈, 영화 배급 등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독립 웹툰 작가들과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저예산·중단편 콘텐츠 중심의 IP 실사화 실험도 병행 중입니다.
요약 비교표
| 플랫폼 | 주요 웹툰 원작 콘텐츠 수 | 평균 투자 규모 (1편) | 전략 키워드 |
|---|---|---|---|
| 넷플릭스 | 7편 이상 | 100~300억 원 | 글로벌 타깃, 장르 다양성, 시즌제 |
| 디즈니+ | 3편 이상 | 150~500억 원 | 블록버스터, K-액션, 초능력 서사 |
| 티빙 | 4~5편 | 80~150억 원 | 감성 연출, 여성 타깃, CG 접목 |
| 쿠팡플레이 | 제작 예정 | 미정 (2025년 예정) | 신규 IP, 하드보일드, 액션 중심 |
웹툰 원작 콘텐츠는 OTT 경쟁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으며, 플랫폼의 정체성에 따라 선택하는 장르와 연출 전략도 다양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것을 넘어, 얼마나 ‘콘텐츠화’에 성공하는가가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