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라는 말이 밈처럼 퍼지고 있는 시대. 그는 어쩌면 누군가의 부러움이고, 또 다른 누군가의 현실일 수 있습니다. 같은 직장 안에서도 김 부장처럼 자가를 가진 중년과 무주택 젊은 직장인 사이에는 주거 형태를 넘어선 삶의 방식, 심리, 그리고 자산 구조의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자가를 보유한 김 부장과 그렇지 못한 무주택 직장인을 비교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맥락과 인간적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1. 주거형태가 만든 일상의 차이김 부장은 서울 외곽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과 완화된 대출 규제를 바탕으로 내 집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집값 상승으로 그의 자산은 자연스레 증가했고, 월세나 전세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