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누군가에겐 단순한 유머고, 누군가에겐 현실 풍자입니다. 밈(Meme)이라는 인터넷 문화의 한 형태로 소비되는 이 문장은 이제 하나의 사회적 코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한국 사회 중산층의 이상과 현실, 갈등과 체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 부장’이라는 밈을 통해 드러난 중산층의 현실을 분석해보며, 밈이 어떻게 계층의 민낯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기능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1. 김 부장이라는 밈: 웃고 있지만, 누구나 알고 있다‘김 부장’은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를 압니다. 넥타이 메고 서울 강남에서 출퇴근하며,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했고,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소유한 중년 남성. 그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너무 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