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을 보면, 2030 세대가 왜 유난히 이런 작품에 끌리는지 조금씩 감이 옵니다. 가볍게 넘길 만한 장면에서도 묘하게 마음이 잡히는 구석이 있고, 어떤 순간에는 누군가의 경험이나 감정이 스쳐 지나가듯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 세대는 확실히 자기 감정을 잘 알고, 또 그 감정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편이죠. 단순한 재미보다는 “나도 비슷했다”는 느낌, 혹은 곁에서 작은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 같은 것들을 찾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웹툰 기반 드라마가 이들과 더 잘 맞아떨어지는 듯합니다.1. 2030 세대가 웹툰 드라마에서 찾는 것들이 세대가 콘텐츠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나와 얼마나 가까운가’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비현실적인 장면도 괜찮지만, 그 안에서 ..